

존 박 - 네 생각
앨범 자켓이 모든 걸 설명해준다. 달콤한 허밍, 있는 듯 없는 듯 가볍게 감싸 안는 신시사이저가 ’네 생각’의 시작을 알린다. 새하얀 도화지 위에서 조심스레 스케치를 해 가듯 존 박의 보컬은 적당히 힘 조절을 하며 그루브를 타기 시작한다. 하지만...


원더걸스 - Why So Lonely
작년, 원더걸스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을 때 적잖은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댄스 그룹이 무슨 밴드야?" 그러나 막상 결과물을 접한 대중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REBOOT>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음악을...


피아 - SHINE
데뷔작의 곡 ‘원숭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 피아가 마침 원숭이의 해에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니 기가 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싱글 ‘SHINE’는 15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첫 싱글로서, 기존의 피아를 사랑했던 팬들은 기쁜...


국카스텐 - Pulse
재생하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음악대장이네?”였다. ‘일상으로의 초대’를 떠올리게 하는 보컬 하현우의 저음으로 시작하는 도입부 선율은 분명 국카스텐의 그것이지만 어느 때보다 명료하게 귀에 들어온다. 곡이 진행됨에 따라 노이즈에 가까운 사운드...


The Stone Roses - All For One
- 브릿팝 대부, 20여년 만에 신곡을 내다 스톤 로지즈는 더 스미스(The Smiths)와 함께 브릿팝의 대부로 불리는 존재다. 비록 두 장의 앨범만을 발매하며 비교적 짧은 전성기를 보내고 해체를 했지만, 90년대를 대표하던...


Red Hot Chili Peppers - Dark Necessities
정든 친구 존 프루시안테를 떠나보내고(2009년) 2년 후 발매된 음반 <I’m With You>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플리와 채드 스미스가 깔아놓은 단단한 리듬의 토양 위에서 활개치던 기타 리프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임...


10cm - 3.2
솔직히 말해 이 곡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은 없었다. 이 정도의 성공을 거둘 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10cm의 이름값이란 보통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심지어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1위라니! 발매된 지 보름이 넘게 지났지만 한 번쯤 언급을...


CashCash - After Shock.
*용어설명 빌드업- 곡의 에너지를 끌어올려 전반적인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지점을 칭한다. After Shock의 경우는 00:53부터 01:06초까지 흐르는 드럼 비트 구간이 해당한다. 드럼 비트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며 긴장감이 고조 것을 알 수...


홀린(HLIN) – 별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어느 작품에서든 감성이 필요할 때 꼭 등장하는 소재가 바로 ‘별’이다. 까만 하늘 사이에 촘촘히 박힌 별은 아름답긴 하지만 너도 나도 여기저기에 사용한 탓에 닳고 닳았다. 너무나도 많이 쓰여 더 이상은 쓰일...


Avicii - X You
2013년 1월 9일. ‘Avicii’(아비치)의 홈페이지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올라왔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Avicii X You. 프로젝트의 모토는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음악을 만들자’이다. 규칙은 간단하다. Avicii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