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diohead - A Moon Shaped Pool
-라디오헤드의 귀환 라디오헤드가 우주선이라면, 지난 20년간 지구 밖 우주를 향해 날아갔다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은 1집 <Pablo Honey>의 기타 락 문법에서 벗어나 글리치(glitch), 일렉트로니카, 아트락 등 점점 새로운 영역에...


오지은서영호 - 작은 마음
록, 헤비메탈, 전자음악 등 기술의 발전을 등에 업은 장르의 부상은 청자들의 고막이 자극적인 소리에 점차 익숙해지도록 만들었다. 거기에 소리의 벽을 무엇으로, 어떤 형태로 쌓아 올리는가에 따라서도 다양한 장르의 분화가 이루어졌다. 하드 록,...


ilan Bluestone - Snapdragon EP
간혹 무심코 음악을 듣다 눈이 번쩍 뜨일 때가 있다.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대개 예상치 못하게 인상적인 곡을 발견할 때이다. 이런 곡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ilan Bluestone(일란 블루스톤)의 Snapdragon(스냅 드래곤)에는...


Jake Bugg - Jake Bugg
*데뷔 앨범을 UK 앨범 차트 1위에 올려 놓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뮤지션 *노엘 갤러거가 'Godlike Genius'라고 극찬한 천재뮤지션 *이스트 미들랜드의 밥 딜런 'NEW'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것에 열광한다. 혁신의 아이콘이 된 스티브...


딘(DEAN) - 130 mood: TRBL
흑인음악을 디깅하지 않는 대중음악 팬들에게도 실시간 TOP100차트에서 눈에 띄는 새로운 이름이 있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히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지코, 도끼, 개코 등의 랩퍼 등에 업혀서 차트에 한곡씩 불쑥 올렸을수도 있다고...


LCD Soundsystem - Sound of Silver
*21세기를 선도한 millennial 뮤지션이자 흥을 부르는 fun dance music의 아이콘 *LCD Soundsystem이 돌아왔다. 해체를 선언한지 5년만이다. 물론 새 앨범은 아직이고 공연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올해 여름에 지산이나...


장범준 - 장범준 2집
흙수저도 금수저도 아닌, 벚꽃수저란 우스갯소리를 탄생시킨 장범준의 두 번째 음반이다. 그리고 음악가 장범준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음반이기도 하다. 한계란 크게 두 가지다. 흡인력 있는 선율의 부재, 그리고 부실한 사운드 메이킹. 15곡이라는...


DMA's - Hills End
사실 이런 '듣보잡' 밴드에 대한 리뷰글에 클릭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용기 있게 클릭한 당신이 90년대 브릿팝의 팬이라면, 우선 지금 당장 DMA's(디엠에이즈라고 읽는다)의 <Hills End>를 들어보라고 권하겠다....


Do Hits - Do Hits Presents Year of the Monkey
완연한 봄이다. 설을 쇤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춘분이 지났다. 퍽 늦었지만, 당신에게 주고 싶은 설 선물이 있다.바로 <Do Hits Presents Year of the Monkey>이다. Howie Lee, Guzz, Jason...


안녕바다 - 밤새, 안녕히
(음식점 카운터에서 주워먹을 수 있는 후식용) 알사탕 같은 음악이다. 먹을 때만큼은 좋지만, 다 먹고 나면 생각 도 안 난다. 여운이나 아쉬움이 전혀 안 느껴진다. 금방 잊혀진다. 이 앨범을 처음 완주하고 헤드폰을 내려놓았을 때, ‘안녕바다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