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ggy Pop - Post Pop Depression
논리와 이성이 지배하는 세상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우리는 이해의 범주 바깥에 있는 것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신, 악마 혹은 주술 등의 것들.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이 이해의 범주 바깥에 있는 것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일종의...


장미여관 - 오빠는 잘 있단다
잘 빠졌다. 특히 소리가 말이다. 그런데 잘 빠져도 너무 백화점처럼 빠져서 문제다. 식품 코너에서 스포츠 의류, 명품관, 식당가까지… 분명 좋다는 것은 아는데, 왠지 “살게요!”보다는 “다음에 올 게요.”라고 말하고 싶다. 유기적 연결은 찾아볼...


Avantasia - Ghostlights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헤비메탈에 있어서 토비아스 사멧의 프로젝트 그룹 아반타지아(Avantasia)의 첫 음반 <The Metal Opera>가 안겨준 충격은 음반을 거듭할수록 아반타지아에 대한 기대를 실망으로 변하게 했다. “이번 음반도...


데드 버튼즈 <Some Kind Of Youth> 리뷰를 빙자한 인디씬에 대한 단상.
<데드 버튼즈는 2인조 로큰롤 밴드이다. > <데드 버튼즈 정규 1집 Some Kind Of Youth.> 올해 1월에 발매되었던 밴드 데드 버튼즈의 정규 1집 <Some Kind Of Youth> 리뷰. 앨범 발매 시기에 비해서 리뷰가 조금...


못(Mot) - 재의 기술
이 음반을 글감으로 선정하고 나서 많은 고민을 했다. 과연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하는 것. 곡의 박자가 어떻고, 조성이 어떻고 하는 것은 내 역량으로는 어려울 뿐 아니라 이미 구체적인 소개글까지 밴드가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궁금한 분은 네이버...


Dream Theater - The Astonishing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의 음반은 정해진 듯 하다. 10개월이 조금 넘게 남은 2016년에 드림 씨어터의 13번째 음반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음반이 나올 거라는 생각이 감히 들지가 않는다. 그만큼 엄청난 음반이므로. <The...


지코(ZICO) - Break Up 2 Make Up
만약 여러분이 팬이 아니라면, 겨울 감성을 달랠 곡으로 이 음반을 선택하는 걸 다시 고민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음반은 정말이지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수록곡이 적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곡이 짧으면 어떤가. 시간과 감동이 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