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은서영호 - 작은 마음
록, 헤비메탈, 전자음악 등 기술의 발전을 등에 업은 장르의 부상은 청자들의 고막이 자극적인 소리에 점차 익숙해지도록 만들었다. 거기에 소리의 벽을 무엇으로, 어떤 형태로 쌓아 올리는가에 따라서도 다양한 장르의 분화가 이루어졌다. 하드 록,...


춤을 추자 춤을 춰
나는 몸치다. 박자도 느껴지고 내 몸에는 이미 그루브가 넘쳐흐르지만 발산하지 못한다. 머릿 속에서는 누구보다 현란하게 춤을 추고 있지만 거울에 비친 나는 상체와 하체의 협업이 결렬된 듯이 따로 놀고 있다. 클럽에 가도 쭈구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선의 안쪽에, 때로는 바깥에, 혹은 그 위에 -경계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0. 경계인 나의 눈은 밝고 나의 귀는 항상 세상을 향해 열려 있으니 불안하지 않아 두렵지도 않아 언제나처럼 바람이 부는 이 곳에서 나는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는 바로 그 길을 선택했으니 때론 끌어안고 때론 구별하며 나의 진심과 나의 균형을...


ilan Bluestone - Snapdragon EP
간혹 무심코 음악을 듣다 눈이 번쩍 뜨일 때가 있다.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대개 예상치 못하게 인상적인 곡을 발견할 때이다. 이런 곡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ilan Bluestone(일란 블루스톤)의 Snapdragon(스냅 드래곤)에는...


10cm - 3.2
솔직히 말해 이 곡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은 없었다. 이 정도의 성공을 거둘 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10cm의 이름값이란 보통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심지어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1위라니! 발매된 지 보름이 넘게 지났지만 한 번쯤 언급을...


애연가(愛煙家)를 위한 애연가(愛煙歌)
노래는 계절을 탄다. 또 듣는 이의 감성도 탄다. 그래서 그런지 세상엔 '어떤 특별한 환경에 어울리는 음악 리스트'가 넘쳐 난다. 봄 노래, 가을 노래와 같은 계절 노래들부터 애주가, 자장가, 출근 송, 드라이브 송 등. 이러한 추천 곡...


앨빈 토플러가 테크노 음악을 만들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다. 제3물결, 권력이동, 부의 미래 등의 그의 저작들은 해당 분야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그래도 노래방에서 피해야 하는 노래 10선
노래방의 계절이다. 딱히 근거는 없다. 하지만 괜히 그렇게 말하고 싶다. 꽃내음이 바람을 타고 코 끝을 간질이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매력을 어필하고 싶은 이성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 시나리오가 자연스레 머릿 속에...


댄스뮤직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가자!
카페에서 일을 보는 중 “댄스뮤직은 굳이 밖에 나가서 즐겨야 할 이유는 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음…… 음악을 즐기는데 장소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자기에게 맞는 공간이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적어도 댄스뮤직을...


봄 주말에 듣기 좋은 노래
봄이다. 봄이 예고도 없이 성큼 와서인지 꽃도 한꺼번에 만개했다. 벚꽃, 진달래, 개나리, 제비꽃이 따뜻한 햇볕에 반짝인다. 소풍 가기에, 여유를 부리기에 딱 좋은 날씨다. Taeko Onuki & Ryota Komatsu의 “1980年代”로...